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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식] '보령의료 봉사상' 2010년 제27회 이달의 수상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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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1-12-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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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속에 자라야 한다"
대한민국어린이헌장 첫 번째 구절이다. 부모가 경제적 빈곤, 가출 등으로 가정의 따뜻한 보호에서 벗어나 있는 어린이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껴안는 의사들이 있다.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원들이 질병치료 차원을 넘어 해체된 가정의 울타리 역할을 묵묵히 20년 가까운 세월을 이어 오며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아주 드물지만 진료실에서 벌어지는 곤혹스러운 풍경 중의 하나가 나이가 뒤바뀐, 아예 거꾸로 먹은 듯한 경우를 맞닥뜨리는 것이다. 제법 어른 덩치만큼 큰 아이가 응석받이 시늉을 하는 것도 안타깝지만, 이제 겨우 젖먹이를 면한 듯한 어린 아이가 애늙은이 노릇을 하는 것도 안쓰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부모 손을 떠나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조숙의 기미를 보이는 것은 일면 이해되기도 하지만, 마음 한 쪽으로 씁쓸해지고는 한다. 특히 부득이한 사정으로 부모를 일찍 여의거나 버림받은 경우에는, 거의 본능적으로 스스로의 절박한 상황을 깨닫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예전 소아과 수련의 시절, 신생아실이나 소아병실을 맡아보노라면 그런 눈물겨운 정경을 종종 만나게 된다. 딱한 사정으로 친모가 아기에 대한 친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작성하노라면, 그러잖아도 미숙아에다 이런저런 선천적인 결함으로 허덕이던 신생아가 돌연 바동바동거리며 몸부림을 친다. 마치 이 험한 세상을 이제부터는 제 힘으로 헤쳐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한 번은 고아원에서 한 갓난아기가 호흡곤란증으로 입원을 하였다. 곁에서 보는 사람조차 숨이 가쁠 정도로 힘겹게 호흡을 이어가고 있던 아기가 한사코 젖병을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다. 도리 없이 공갈 젖꼭지로 물린 후에야 비로소 진정이 되었지만…. 숨 쉬는 것조차 버거운 와중에서도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넘어서 숙연히 옷깃을 여미게 하였다. 엄마 품이라는 울타리를 앗겨버린 어린 영혼의 고군분투 앞에서 말이다."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송광익 원장이 '나잇값 되찾기'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다.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소속의사들이 1인당 30만~210만원씩을 내어 조성된 1234운동기금으로 불우소아청소년 돕기에 나선것은 대경소아과개원의협의회가 결성된 1990년 부터이다.
1·2·3·4운동이란 매일매일 자기 형편에 따라 진료 수입에서 1,2,3,4000원 정도를 떼어 놓았다가 월말에 모아 불우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씨앗심기 운동이다.
이 사랑의 씨앗이 싹을 틔우며 점차 대상 사업이 확장되어 불우어린이돕기, 백혈병어린이돕기, 수재민돕기, 뇌성마비환아보장구지원, 안면기형아돕기, 회원의 해외의료봉사지원, 외국인자녀 예방접종, 경주장애아보호시설 지원 등과 함께 북한결핵어린이돕기로 까지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있다.

 

대안가정 사랑의 주치의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안가정돕기'라는 것에 눈을 돌린다.
"여러 가지 이유로 친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친가정을 대신해서 일정기간 보호·양육할 대안가정을 찾아주고, 아동이 대안가정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할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송광익 회장과 회원들이 뜻을 같이 한 것이 '사랑의 주치의'다. 대안가정의 보호대상 어린이들을 위해 예방접종, 건강검진, 각종 치료까지 책임지기로 나선 것이다.
"위탁된 어린이들이 건강보험이나 건강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대안가정이 의료비 부담을 져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차에 대안가정 가까운 곳에 개원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흔쾌히 사랑의 주치의에 동참해 준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아동은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라는 명제 하에 아동의 사회권 신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가정의 해체로 아동이 방치되거나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을 맡아줄 대안가정을 찾아주는 '가정위탁'을중심으로 출범한 대안가정운동본부.
운동본부 출범에 산파역을 담당했던 송광익 원장은 "질병치료도 중요하지만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고 따뜻한 손으로 이끌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가치가 크다"며 더 많은 동료의사들이 동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 기금 전달 아닌 아이들과 한마음
단순히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것도 뜻이 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며 대구 남구 대명동 아동그룹홈 '해맑은 아이들의 집'을 찾아 손수건으로 동전 없애기, 신기한 노끈놀이와 같이 간단한 마술까지 선보이며 아이들과 어울렸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온다는 얘기에 "주사 맞히려 오는 거 아니냐"며 겁을 먹던 아이들도 금세 '병원 아저씨들'과 친해졌다. 의사들은 "병원놀이를 하자"며 아이들 6명의 건강상태도 꼼꼼히 챙겼다.
의사회 회원들은 이곳 그룹홈 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료급식 지원을 해주는 서재청소년사랑나눔회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백혈병 어린이와 뇌성마비 어린이들의 보장구 지원, 안면기형 어린이 돕기에도 힘을 보탰다.
송광익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백신 공동구매를 통해서 비용의 일부를 적립하는 등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고 말했다.
여지껏 사랑의 씨앗심기를 이끌어 오고 또 이어갈 힘은 회원들의 참여에서 나온다며 좀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사랑나눔에 동참해 주기를 송 회장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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