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주문화, 예의, 술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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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음주 문화를 소개합니다.
한국인들의 1인당 알코올 소비 순위는 세계 13위정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 한국인들은 1인당 매주 11잔 이상의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놀랍지 않나요?)
참고로 높은 주량으로 알려진 러시아인들은 1인당 일주일에 5잔정도 마신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한국 소주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소주를 맛본 외국인들은 그 맛을 '와인과 보드카의 중간 '라며 맛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명절과 간단한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전통이 있는데요.
술을 마시면서 조상들을 기리고 이웃 및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곤 합니다.
대부분의 명절(새해, 모내기 하는 날, 그리고 추석)이나 휴일에 모여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 술을 마십니다.
한국은 예로부터 집집마다 술을 담그는 '가양주' 풍습이 발달한 곳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역별로 다양한 전통주가 있는데요.
익히 알려진 지역별 전통주는 전북 익산의 송화백일주, 경북 안동의 안동소주 , 충남 서천의 소곡주 등이 있습니다.
· 안동소주(경북 안동)
쌀로 빚은 술을 증류해 만듭니다. 알코올 농도가 45라고 합니다. (참고로 마트에서 파는 일반 소주의 도수가 20도입니다. )
· 소곡주 (충남 서천)
소곡주는 달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도수는 14도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곡물의 비발효당에서 느껴지는 단맛과 은은한 누룩의 향이 느껴집니다.
소곡주를 '앉은뱅이 술'이라고 부르는데요. 길을 가다가 잠시 쉴겸 주막에서 소곡주를 마시는데 너무 맛있어서 과거 보러 가던 선비들이 과거를 포기하고 주저앉아 계속 술을 마셨기 때문이라고도 하고요. 술을 만들며 익히는 100일 동안 며느리가 술맛을 본다고 먹다가 취해 일어나지 못했다 고 해서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고도 합니다.
· 송화백일주(전북 익산)
송화백일주는 송홧가루, 하수오, 감초, 솔잎, 오미자, 산수유, 구기자, 꿀 등을 넣어 만든 술로 은은한 향이 제법 많이 느껴집니다.
도수는 38도입니다.
한국전통주연구소에 따르면 전통주 중 소주처럼 도수가 높은 음식은 찌개나 전골류, 소곡주 같은 약주나 청주 종류는 산뜻한 음식이 안주로 어울린다고 합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한국에도 음주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설날과 같은 특정한 날에 모여서 술을 마셨지만, 현재는 때와 상관없이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술자리의 목표는 친목을 도모하고 좋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마음을 여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술의 종류
한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에는 소주, 맥주, 막걸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소주는 한국에서 판매량이 많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중 하나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도수를 낮추고 매실, 감귤, 복숭아, 메론, 유자, 석류, 블루베리 등의 과즙 및 향을 첨가한 과일소주가 인기입니다.
막걸리는 쌀로 만든 한국의 전통주로입니다. 도수가 맥주와 비슷할 정도로 낮은것이 특징이며 파전,김치전, 빈대떡 등의 한국 전통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막걸리는 특히 비오는날 막걸리와 파전이라는 공식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오늘 비도 오고 하니 막걸리와 파전먹으러 가야겠네요.
회식문화
한국의 독특한 술 문화 중 하나는 자리를 옮겨가며 마시는 '직장내 회식' 문화가 있는데요.
보통 직장 일이 끝나고 시작되는 회식은 오후 6시~7시 부터 1차, 2차로 자리를 옮겨가며 12시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새벽까지도 이어입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술을 마시는 것에서 바라는 즐거움과 높은 텐션 외에도, 많은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소량의 술은 건강에 유익하고 , 적당한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의 대화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다량의 술은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회식문화는 적당히의 정도가 지나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회식문화 때문에 한국에는 '대리운전'이라는 독특한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대리운전은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귀가 할 수 없을 때 대신 차를 운전해 집에 데려다 주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인들은 꽤 많이 대리운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칵테일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폭탄주"와 같은 특별한 칵테일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폭탄주'는 '소맥'이라고도 하는데요. 보통 회식때 많이 먹기도 합니다.
'소맥'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것으로 보통 소주 한 잔을 맥주잔에 붓고 나머지를 맥주로 채워 만듭니다.
폭탄주는 사람들을 꽤 빨리 취하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분위기에 취해 폭탄주를 즐겨 마십니다.
외국에도 칵테일은 있으나 술 외에 다양한 재료를 섞는 칵테일과 달리 한국에서는 술에 술을 섞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예의
한국에는 과거에는 주도(술의 예법 같은)가 있어 술도 까다롭게 마셨는데,
요즘에는 그런 복잡한 예절은 사라졌지만 몇 가지 지켜야 하는 규칙은 있는데요.
한국에서의 술은 서로 따라주는게 중요하고요. 상대방의 잔이 비어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술이 없으면 상대방에게 술을 따라주어야 합니다.
한국인들은 술을 마시는 데 있어서 웃어른에게는 엄격한 예의를 가지곤 합니다.
웃어른과 함께 술을 마실 때는 몸을 돌린 뒤 술잔을 비우는 것이 예의이며, 술을 따를 때나 받을 때 모두 두 손으로 따르고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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